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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스테로이드제 연고, 아무 데나 사용해도 될까?”…피부과 전문의가 답한다

약장이나 서랍 등 집안 여기저기에서 언제 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피부 연고제를 발견할 수 있다. 연고는 경구제나 주사처럼 직접 몸 속으로 투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은 양을 피부에 바르는 것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피부 연고제도 쓰임새는 제각각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꼭 어디에 사용되는 제제인지 확인해야 한다. 연고 가운데 스테로이드제 연고는 습진, 건선, 아토피성 피부염을 포함한 각종 피부염의 병변 부위에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제제인데, 염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인자를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 스테로이드제 연고는 남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한지오 원장(리뉴미피부과의원)이 스테로이드제 연고의 올바른 사용법과 오남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피부 연고제도 쓰임새는 제각각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꼭 어디에 사용되는 제제인지 확인해야 한다

q. 특히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국소 스테로이드제는 피부질환에 흔히 사용하는 약물로 습진과 피부염을 비롯한 다양한 염증성 피부병변의 치료에 이용합니다. 우리 몸에 도포 시 항염증, 면역억제, 증식억제, 혈관수축의 작용을 통해 치료에 큰 도움을 주지만, 모든 종류의 약이 그러하듯 오남용 시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도포제에 비해 스테로이드제는 연고, 크림, 로션, 겔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없이 임의대로 바를 경우 적절하지 않은 약 도포로 인해 원치 않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때문에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각 피부질환의 반응도와 도포하려는 신체부위를 고려하여 적절한 형태와 강도의 제제를 전문가에게 처방 받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스테로이드제 연고의 올바른 사용법이 있을까요?국소 스테로이드제는 대부분 하루 1~3회 도포하며, 도포하는 양은 본인의 검지 손가락의 끝 마디 길이만큼 길제 짜낸 양을 기준으로 한 대략적인 단위(finger tip unit, ftu)를 사용합니다. 물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손은 1ftu, 발은 2ftu, 팔을 3ftu, 그리고 다리는 6ftu 정도의 양을 도포하게 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피부질환에서 흔히 사용되는 약물로 습진과 피부염을 비롯한 다양한 염증성 피부병변의 치료에 이용된다

q.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오남용 시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까요?도포에 의한 부작용은 전신반응보다 주로 피부에 국한되어 생기는 반응이 흔히 발생합니다. 그 중에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피부 위축이 있으며, 이로 인해 혈관이 노출되어 결과적으로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멍이 생깁니다. 이외에도 여드름 또는 여드름 같은 양상의 병변들, 그리고 드물게는 다모증과 저색소반과 약 자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장기간 사용 시 나타나는 부작용도 있을까요?강한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임의대로 장기간 사용할 경우 드물게 눈에 영향을 미치거나 만성적으로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과 같은 전신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약을 사용시에는 주기적으로 진료실에서 경과관찰을 통해 약의 중단, 교체 여부에 대한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한지오 (리뉴미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