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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활동량 늘어 '근육통·관절통'↑…어떤 진통제가 효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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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미뤄뒀던 스포츠나 레저 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오랜만에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면서 팔다리 근육통이나 무릎·손목 등의 관절 통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관절염일 가능성도 있어 증상에 따라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통증이 있을 때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신호는 무엇인지, 통증이 심할 경우 어떤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정형외과 전문의 박희설 원장(광교삼성h정형외과의원)과 함께 알아봤다.

고령층은 관절염, 젊은 층은 스포츠 활동으로 봄철 근골격계 통증 환자 늘어
실제로 최근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연령에 상관없이 늘고 있다고 한다.

중장년층 이상의 고령 환자들은 주로 요통이나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퇴행성 변화로 인한 후관절증후군과 요추관협착증, 그리고 체중 부담이 큰 무릎 관절염이 흔하다. 후관절증후군은 척추 뒤쪽의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해당 부위를 지나는 감각신경이 자극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추관협착증은 척추 속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요통을 포함해 다양한 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반면, 젊은 층은 스포츠 활동 중의 과사용이나 외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박희설 원장은 "젊은 환자들은 무리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동작으로 어깨충돌증후군개건염, 테니스·골프 엘보우, 무릎 및 발목 주변의 힘줄염 등 힘줄 관련 질환으로 진단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관절염, 근육통 등 근골격계 통증에는 '덱시부프로펜'이 효과적
이처럼 계절 변화와 활동량 증가로 인해 근육과 관절에 통증이 발생했을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진통제도 다양한 성분이 있는데, 성분에 따라 적절한 적응증이 있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성분의 진통제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보통 많이 먹는 진통제 성분 중 하나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소염 효과가 없기 때문에, 근육이나 관절의 염증성 통증에는 소염 효과가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효과적이다. 여러 진통제 성분 중에서도 근골격계 통증에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진통 성분으로는 '덱시부프로펜'이 있다.

덱시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이부프로펜'의 활성형이며, 이부프로펜보다 진통 효과가 더 높고 빠르면서 위장 부작용이 덜하다. 강한 통증, 급성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야간 통증 심하다면 '디펜히드라민' 성분 조합이 도움 돼
운동을 심하게 해서 생긴 근육통이나 심한 관절염의 경우 야간에 통증이 심해 잠들기가 어려울 수 있다. 신체의 회복에는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인데 밤에 통증이 심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통증 민감도가 높아져 같은 통증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이부프로펜에 진정 효과를 주는 '디펜히드라민'을 조합한 야간용 진통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해 빠른 진통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고를 때도 흔히 알약이라 부르는 정제보다 액상형 연질캡슐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캡슐이 물과 위액에 빠르게 녹아 없어지면서 액상 형태의 성분이 녹는 과정 없이 바로 흡수돼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알약이 크면 삼키기 힘들기 때문에 캡슐의 사이즈가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기간 복용에는 주의해야… 통증 지속되면 내원해서 원인 파악 필요
박희설 원장은 "다만, 연령대가 높은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신장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고령층이 만성 통증으로 진통제를 오래 복용할 때는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스포츠 활동 후 근육이나 관절에 느껴지는 가벼운 통증은 대체로 며칠 내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격한 스포츠나 레저 활동 후 여느 때보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을 조금 더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

박원장은 "2~3일 휴식을 취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또 통증 부위가 부은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